[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가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마인츠에 3-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올 시즌 센터백을 3명만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까지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민재와 데 리트만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달 열린 보훔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마인츠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데 리트는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최근 걷는데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다시 뛸 수 있다. 부상에서 복귀했고 이전에는 많이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인츠전에서 경고를 한차례 받기도 했던 데 리트는 “리듬을 찾았다면 경고를 받지 않았고 볼을 차지했을 것이다. 조금 늦었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 좋은 리듬을 되찾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 리트는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경기를 잘했다. 김민재와는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자질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많이 플레이 할 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월 A매치 기간 이전까지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김민재와 데 리트의 센터백 조합이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는 마인츠전에서 완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102차례 패스를 시도해 100%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고 항상 후방에서 깔끔한 패스를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라며 마인츠전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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