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인들, 동서문물 교류에 선도적 역할과 기여…
한국-사우디, 새 분야 선두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들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킹 사우드 대학에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양국 관계, 그리고 대학이, 또 청년이 미래의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보다 많은 사우디의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바이오·메디컬·재생에너지 등 첨단 분야의 연구와 여성 리더십 강화 등 사우디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이 더욱 큰 꿈과 포부를 안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가운데에서 역내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진작하는 데 앞장서는 많은 리더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디지털의 고도화 시대에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디지털 진보에 기여하는 인재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과정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청년들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기 바란다”며 “선조인 아라비아인들이 동서양의 문물 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인류 문명의 발전과 풍요로운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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