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돌풍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30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추락을 전망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놀라운 결과나 나왔다. 토트넘은 8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며, 6승2무 승점 20점을 기록, 리그 1위에 올라섰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개막 후 8라운드에서 승점 20점을 쌓은 건 최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의 공격 축구가 통했고, 손흥민을 원톱으로 배치한 손톱 전술도 성공했고, 제임스 매디슨의 효과 역시 컸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풀럼과 9라운드를 치른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승리한다면 1위 탈환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아스널, 리버풀, 울버햄튼 등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출신 윙어 저메인 페넌트가 토트넘을 향해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토트넘은 우승 후보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페넌트는 “나는 토트넘이 우승 타이틀 경쟁을 할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멋진 출발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완전히 새로운 선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8위를 차지했던 선수단과 거의 같다. 케인의 30골을 잃었는데,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 등의 일부 새로운 얼굴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 선수단 자체가 강화된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공격 기반을 강화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한 것일 뿐이다. 토트넘이라는 배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토트넘은 1번 경기에 지거나, 나쁜 결과가 있으면 뒤로 조금씩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우승은 하지 못하지만 빅4 안에는 충분히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페넌트는 “토트넘은 빅4 안에 들 수 있는 경쟁자다. 4위 안에 들 수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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