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이 23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고 정식 수상 대상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장소로 알려진 유흥주점에 자주 왔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JTBC에 따르면, 유흥업소 관계자는 “(이선균이) 이전 가게에 자주 오셨던 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밀하게 오는 VIP들이 있고 다른 혐의도 불거질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거는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이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출석을 통보할 전망이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29·여)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이선균과 10여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날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선균이 대마 외에도 다른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약 파문에 휩싸인 이선균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웨이 아웃’ 측은 23일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면서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노 웨이 아웃’ 외에 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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