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3일 시당 사무실에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10곳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 지원과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채권단 대표인 박재덕 팬케미칼 대표는 “10∼12월 김장 시즌에 김치냉장고 80%가량이 생산되는데 이때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면 협력업체는 버틸 수 없다”며 “채권 회수와 위니아 공장 재가동이 동시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법정관리 개시 후 회생계획안 인가 개시는 2∼3개월 걸리기도 하는데 2∼3주 이내에 인가 개시를 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인가 전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며 김장 시즌 김치냉장고 2만대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금융권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대유위니아 살리기 전담반을 구성하고 협력업체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정부와 중앙당에 공장 재가동과 채권 회수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와 광주시도 이날 각각 건의안과 성명을 내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서울회생법원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이어 위니아(옛 위니아딤채)에 대해서도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해 환영한다”며 “회생 신청을 한 마지막 계열사인 대유플러스도 조속히 결정 나도록 법원에 지역 의견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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