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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홈으로 돌아갈 3차전은 수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등판하기 때문에 NC가 매우 유리해졌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SSG와 원정 2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4-3 승리를 낚았던 NC는 이로써 5전 3선승제 준PO 2경기 2승으로 PO 행에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번의 준PO에서 1∼2차전을 이긴 8팀 중 6팀(75%)이 PO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 71% 확률이 조금 더 상승한 것이다. 반면 SSG는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2승 후 3연패를 당한 팀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두 팀뿐이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3차전은 장소를 경남 창원 NC파크로 옮겨 25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된다. NC는 페디, SSG는 오원석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SSG는 믿었던 김광현이 초반 무너지면서 승기를 잃었다. NC가 1회초 제이슨 마틴의 적시 2루타와 권희동의 1타점 우전 안타, 서호철의 희생 뜬공으로 3-0을 만들었다. NC는 2회에도 2사 후 볼넷 2개를 남발한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박건우가 4-0으로 달아나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광현은 3이닝 5피안타 4실점 3볼넷 등 난조를 보이고 4회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는 4회말 한유섬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쫓아갔다. 한유섬은 2-4이던 6회 1사 후 이번에는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쳤다. 한유섬의 연타석 홈런에 스코어는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NC는 8회초 선두 타자 김형준의 좌중월 솔로 홈런과 손아섭의 2루타,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7-3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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