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선수가 있다. 바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다.
그는 잦은 실수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고, 주장 자리까지 박탈당했다.
많은 이들이 매과이어의 이적을 전망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았다. 자신의 명예를 맨유에 남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개막 직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주전에서 밀렸고, 매과이어를 향한 불신은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흐름이 바뀌었다. 라파엘 바란 등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자 매과이어에게 기회가 왔다.
매과이어는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2-1 승리. 그리고 22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또 2-1로 승리했다. 매과이어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 2연승을 내달린 맨유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매과이어를 극찬했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승리 후 “매과이어는 내가 원하는 경기를 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는 매우 적극적이고, 상대를 지배하고, 필요할 때 개입하고, 경기를 읽고, 좋은 커버를 했다. 또 매우 적극적이고, 좋은 패스를 전달했고, 수비 전환을 확실하게 했다”며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해리 매과이어,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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