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지현우가 MBN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명MC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20일 방송된 MBN ‘오빠시대’ 3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진짜 실력자 40팀이 2라운드로 . ‘브로맨스 듀엣 배틀’을 펼친 가운데, MC오빠 지현우는 구창모와 함께 역대급 오프닝 듀엣 무대를 펼쳤다. ‘볼륨을 높여요’ 원조 DJ 이본이 읽어주는 청년 구창모의 사연으로 시작해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1983년으로 타임슬립하게 해주었다.
지현우는 통기타까지 치며 청년 구창모로 변신해, 구창모가 20대에 작사, 작곡한 ‘처음 본 순간’을 구창모와 함께 불렀다. 이른바 구창모와 신창모의 콜라보레이션. 둘은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 현장 사람과 시청자를 열광하게 했다.
지현우는 지난 6일 MBN에서 첫 방송된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에 단독 MC로 출연해 안정적인 진행력과 친근한 매력을 두루 보여주고 있다.
‘오빠시대’ 첫 화 오프닝에서 지현우는 8090년대 명곡들의 LP판이 비치된 레코드 가게에서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곧이어 지현우와 참가자 58인이 ‘젊은 그대’라는 곡에 맞춰 무대를 꾸미는 장면으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지현우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톤을 사용하며 프로그램에 흥미로움을 더했다. 진행을 위한 멘트에서는 강렬하고 다부진 톤으로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오빠지기’ 또는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부드러운 톤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하며 노련한 진행 실력을 뽐냈다.
특유의 센스로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따뜻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노래에 심취한 모습과 질문에 답변하는 참가자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 어린 참가자들에게는 눈높이를 맞춰 진행하는 모습 등 참가자들이 가진 각각의 특성에 맞는 태도로 다가가는 다정함과 세심함을 통해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또한 밴드 ‘사거리그오빠’에서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출연진과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소통형 MC로서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과 출연진들에게 의지가 되는 온화한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현우가 ‘오빠시대’를 통해 보여줄 다양한 모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현우는 지난 2001년 ‘문차일드’의 기타리스트 겸 그룹 더 넛츠로 데뷔했으며, 2002년 드라마 ‘학교이야기’로 배우 데뷔를 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예능은 물론 음악 활동까지 겸해 큰 성과를 일구는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드러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갔으며, 밴드 ‘사거리그오빠’에서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지현우가 MC로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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