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 2023’이 열린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10월에 진행된 기존 ‘서울디자인위크’의 기간을 10일로 확대하고 내·외부 사업·행사와 연계해 디자인산업 전문 MICE 행사로 꾸렸다.
주제는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한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제전시는 정구호 피큘리어인투이션 대표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현명한 동거’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아티스트, 배우 등 24명의 소장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전시한다.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구정마루, 농심, 디오리진, 랩엠제로, 로얄앤코, 리퓨어헬스케어, 송월타올, 아모레퍼시픽, 종근당 건강, 한국리노베링, 한솔 테이팩스, 헬로우 미스테리 등 13개 기업이 참여,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2023 DDP디자인론칭페어’는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개발된 컬래버레이션 제품 182점 중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60개 제품과 국내외 디자인 스튜디오 12개사가 새롭게 출시하는 론칭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될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론칭 전시에서 소개하는 제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은 ‘서울디자인 2023’ 공간 큐레이터인 유이화 ITM 건축사무소 대표와 한솔제지, 구정마루, 한솔홈데코가 함께 짓는다. 3사의 폐자재를 활용하여 철거 후에도 쓰레기가 전혀 남지 않는 시민 쉼터로 조성된다.
‘기업 전시&팝업’은 네트워킹 큐레이터인 전미경 스피커 대표와 함께 ESG 가치실천에 앞장서는 국내외 대표 기업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홍보 전시와 굿즈 팝업 마켓이다.
‘해외 트렌드전시’는 해외 우수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전시로, 올해는 디자인싱가포르카운슬과 연계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우수 디자이너의 ESG 트렌드 전시를 선보인다.
‘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는 반 시게루가 설계한 한국형 재난 임시주택 모델이다.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하고, 실제 현장에서 설치와 철거, 재건축이 가능한 모듈형태로 DDP 야외 팔거리에 전시된다.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와 건축가 반 시게루 등 국내외 디자인, 인문, 건축계 인사와 기업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특별 좌담은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일본의 건축가 반 시게루,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글로벌 디자인 웹진 디자인붐의 공동설립자 비르짓 로만과 이야기를 나눈다.
세션 1에는 ‘서울디자인 어워드’ 수상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2020년도 파이널리스트인 태국의 건축가 분썸 프렘타다를 시작으로, 올해 어워드 수상자 4명이 수상사례를 발표하며, 어워드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 센터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세션 2는 김난도 교수가 ESG가 이 시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분석하고, 이것이 디자인을 비롯한 소비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전망한다. 이어 정구호 피큘리어인투이션 대표가 올해 주제전시 ‘현명한 동거’를 소개한다.
세션 3에서는 ESG에 진심인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러쉬 코리아 박원정 에틱스 디렉터,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브랜드디자인실 장영 상무,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서기석 총괄이 연사로 참여한다.
‘서울디자인 2023’ 행사기간 동안 DDP에는 셀러 약 300부스가 참여한다. DDP 개관 이래 디자인 마켓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ESG트렌드 마켓 △소상공인 ESG트렌드 마켓 △문호리 ESG 마켓 △디자인 리퍼브 마켓 △어린이 경제 마켓 등이 운영된다.
이외에 ‘DDP디자인론칭페어 마켓’은 전시 현장 뿐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도 운영되며, 새로 출시하는 디자인 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DDP 곳곳에 설치된 스탬프 스폿을 찾아 행사 리플렛에 스탬프 지도를 완성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쓰지 않는 종이 쇼핑백 5개를 디자인 마켓으로 가져오면 하루 선착순 70명을 대상으로 리유저블백으로 교환해 준다.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되며, 매일 늦은 오후에는 어울림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전시와 마켓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선물 증정, 할인 행사 등 자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입장권은 네이버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디자인 전시 입장권은 1만2000원,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입장권은 7만원이다.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디자인 전시 입장권과 행사 굿즈, 다과를 증정한다.
행사는 보호자 동반 시 초등학생까지 무료이며, 이동장에 넣은 반려동물만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서울디자인’에서는 서울 시내 200여곳을 ‘서울디자인 스폿’ 지정해 각종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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