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7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창설된 사이렛 매트칼은 이스라엘군(IDF) 관할 아래 낙하산 부대였다. 현재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특수부대로써 정보기관의 지휘를 받고 활동 중이다.
앞서 사이렛 매트칼은 지난 1964년 6일 전쟁의 쉬라크락 작전, 1973년 욤-키푸르 전쟁, 1976년 엔테베 작전, 1982년 레바논 전쟁 등의 전투에 참가한 바 있다.
사이렛 매트칼은 특공 작전 이외에도 이스라엘군 드론 정찰 임무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비롯해 제5515부대(Unit 5515), 해군 사이렛 13(Sayeret 13) 등 최정예 부대들이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땅굴을 염두에 둔 것일까. 사이렛 매트칼은 지하에서 통신 불량되는 상황에 대비해 자율비행기능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마스의 수뇌부를 표적 공습하거나 비밀 시스템을 파괴, 땅굴 입구를 찾아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사실상 가자지구 공습을 감행하며 하마스를 상대로 한 달 이하의 단기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 일각에서는 특공 작전과 드론 운용에 특출난 사이렛 매트칼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하마스는 길이 500km에 달하는 땅굴로 숨어 인질들을 방패로 삼고 게릴라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인질의 수는 약 212명. 이들은 땅굴 곳곳에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또한 하마스 땅굴 곳곳에 살상용 함정, 즉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어 이스라엘 병력이 내부로 침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 때문에 지하까지 도달해 파괴할수 있는 제이담(JDAM) 폭탄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프랭크 매켄지 전 미국 중부사령관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이 예측불허의 시가전에 빠져들고, 전쟁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이렛 매트칼의 전력, 드론 운용 방법, 땅굴에 대응하는 이스라엘군의 작전 등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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