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시트프레임 제조업체인 ‘디에스시'(대창시트)가 1000억원을 투자, 미국 저조지아주 사바나에 시트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4분기 완공이 목표다.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 현대차·기아 등 현지 완성차 브랜드의 수요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미국 조지아주에 따르면 디에스시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 조지아주 사바나 채텀 산업단지에 시트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7250만 달러(975억원)를 투자한다. 내년 4분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3년간 5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조지아주는 예상하고 있다.
이미 주정부와 서바나 경제개발청으로 부터 인센티브 승인도 획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디에스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서바나 지역이 사업을 하기 좋은 곳이라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에스시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토대로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자동화 시설을 갖춰 확장하는 만큼 HMGMA와 현지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추가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디에스시는 지난해 3월 2336만6072달러(한화 약 286억원)를 투자, 미국 앨라배마주 피닉스 시티 공장을 증설했다.
디에스시 관계자는 “더 나은 사업 기회와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정부와 서바나 경제개발청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장 확장을 통해 디에스시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대창시트의 미국 본사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다. 현재 자동차 시트프레임을 만들어 현대차·기아, 스바루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인디애나주와 앨라배마주에 공장 등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