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페이스리프트
공개 한 달 남기고 유출
광고 촬영 중 포착됐다
올해 남은 출시 예정 신차 가운데 어쩌면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신형 카니발. 오는 11월 중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뜬금없이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 관심이 뜨겁다. 광고 촬영 중으로 추정되는 실차가 누군가의 카메라에 포착돼 유출된 것이다.
지난 22일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에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도로를 지나는 영상과 함께 전후면 실물 사진이 올라왔다. 그간 올라온 수많은 예상도와 비슷한 모습을 갖춘 와중에 후면부에 대해선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쏘렌토 닮은 전면부
미니밴 느낌 줄었다
먼저 전면부를 살펴보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의 사다리꼴 형태를 버리고 직선이 강조된 사각 형태로 면적을 과감히 키웠다. 입체적인 마름모 패턴과 크롬 디테일이 널찍한 그릴을 가득 채워 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완성됐다. 헤드램프는 최근 출시된 기아 신차들과 동일하게 세로형으로 변경됐다.
그릴의 상단까지 연결되는 ‘ㄱ’자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이 전면부의 일체감을 더한다.
앞 범퍼의 공기 흡입구 면적 역시 넓어졌으며 양쪽 모서리 부근을 강조한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는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체적으로 쏘렌토를 닮아 미니밴의 느낌이 크게 줄고 SUV 이미지에 가까워졌다.
11인승 없이 7, 9인승만
가격 만만치 않게 오른다
한편 이번 신차는 가격 인상 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유출된 기아 내부 문건에 따르면 정확한 가격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예상 인상 폭이 클 것이라는 내용이 언급됐다. 업계는 기존 모델 대비 400~500만 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디젤 사양은 유지되며 알려진 대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기존 모델에서 판매가 저조했던 11인승 사양은 삭제되고 7인승, 9인승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격이 크게 오르는 만큼 사양 변화도 크다. 기존 모델에는 없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마침내 적용되며, 전자식 룸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최신 소프트웨어 탑재가 예고됐다. 이외에도 에르고 모션 시트, 2열 풀 플랫 파워 시트 및 다이나믹 터치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다.
마침내 올라온 방향지시등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
후면부 역시 예상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테일램프에도 양 끝단이 ‘ㄱ’ 자로 꺾이는 연결형 디자인이 적용돼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며, 심플한 가로줄 형상의 내부 그래픽이 들어갔다. 기존 모델에서 뒤 범퍼에 낮게 자리 잡아 시인성 논란이 컸던 후면 방향지시등은 마침내 테일램프로 올라왔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1월 중으로 가솔린, 디젤 사양이 하이리무진과 함께 출시되며, 하이브리드는 12월 추가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모습은 금방 적응할 수 있겠다”, “현행 모델 디자인이 워낙 잘 나와서 신형이 어딘가 아쉬워 보이네”, “뒷모습은 확실히 구형의 승리다”, “가격 또 얼마나 올라갈까 겁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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