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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게임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신작 발굴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침체에 빠진 회사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3·4분기 예상 매출은 4291억원, 영업이익은 145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 늘었다. 배틀그라운드 인도(BGMI) 매출이 반영돼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은 내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성장세는 보이지 못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신작 라인업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신작 제안 제도인 ‘더 크리에이티브'(The Creative) 제도를 새롭게 만들었고 자회사 가칭 ‘SLC'(Soft Launch Company) 설립을 발표했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SLC의 공식 법인명이다. 지난 9월 출범한 곳으로 모기업 크래프톤이 지분 100%를 소유한 12번째 게임 제작 스튜디오다.
플라이웨이게임즈의 초대 대표는 김수영 챌린저스실 실장이 선임됐고 크래프톤의 개발 부서 인력이 합류했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더 포텐셜’ 검증 과정을 통과한 5개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각 프로젝트들은 내년 중 소프트론칭과 얼리엑세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영 대표는 “플라이웨이게임즈는 플랫폼과 장르의 제한 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빠르게 시장에 선보여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도 블루홀스튜디오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프로젝트 블루’ 혹은 다크 앤 다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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