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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홍성신문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칭다오가 ‘소변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올해 중국 맥주를 2728만 달러(약 370억원) 어치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 맥주의 16.1%이며,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3위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줄어든 2728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를 차지한다. 중국 수입 맥주는 주로 칭다오 맥주다.
올해 맥주 수입액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 3596만5000달러(486억원)이며, 네덜란드(2774만3000달러)와 중국은 거의 비슷한 수치로 2·3위다. 일본은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이며 네덜란드는 하이네켄 맥주가 유명하다.
4위는 미국(1269만1000달러), 5위 폴란드(1185만달러), 6위 독일(1085만2000달러), 7위 아일랜드(1021만달러) 등 순이다.
수입량으로는 중국이 2위다.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량은 3만3903t으로 일본(4만3256t)의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3만1377t으로 3위였다.
지난해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이 3644만2000달러와 4만6504t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모두 줄었다.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 중 하나로, 최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변 논란이 불거진 ‘제3공장’의 생산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을 잠재울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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