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홈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23일만에 골맛을 봤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7호 득점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의 9골을 2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2위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110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는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매디슨의 득점 이후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매디슨의 골 세리머니인 다트를 던지는 동작을 따라 하며 좋은 팀워크를 보여줬다.
팀의 2골 모두에 관여한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이후 경기는 추가 골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7승 2무, 승점 23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
토트넘은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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