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이 최근 방한한 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 일행과 만났다. LG그룹의 연구·개발(R&D) 허브인 ‘LG사이언스파크’를 함께 둘러보며 LG의 기술력을 알렸다.
24일 미국 뉴저지 주정부에 따르면 머피 주지사 일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했다. 사이언스파크는 전자와 화학 등 LG그룹 내 9개 계열사가 입주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머피 주지사는 박 사장과 티미팅을 갖고 LG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봤다. 로봇과 전장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LG의 기술을 확인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튿날 트위터를 통해 “이 아름다운 캠퍼스는 혁신가 커뮤니티의 본거지”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미래를 구현할 가전제품 기술과 관련 선구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LG전자는 이번 회동으로 북미 핵심 거점을 둔 뉴저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한다. 뉴저지는 한국 기업의 대표적인 대미 투자주로 꼽히는 곳이다. 삼성과 현대, SK, 한화 등이 미주 본부를 두고 있다. 5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LG와도 인연이 깊다. LG전자는 2020년 총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해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 신사옥을 완공했다. 뉴저지에 분산된 LG전자 사무실을 통합하고 LG생활건강, LG CNS 등 LG그룹의 계열사를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작년에는 신사옥 내 LG 과학관을 조성했다. 로봇과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해 학생들에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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