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24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10점을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7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민지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우승상금 33만 달러)에서 앨리슨 리(미국)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린 이민지는 시즌 2승, LPGA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음 목표를 ‘세계랭킹 1위’라고 밝혔는데, 이번 우승으로 랭킹을 4위까지 끌어 올리며 목표 달성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이민지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릴리아 부(미국, 8.00점)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뤄닝(중국, 7.80점)과 고진영(7.37점)도 2, 3위를 유지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7.01점)는 5위에 자리했고, 넬리 코다(미국, 6.95점)와 김효주(6.19점), 찰리 헐(잉글랜드, 5.82점)이 그 뒤를 이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5.82점)는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9위에 포진했다. 신지애(4.42점)는 지난주보다 한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리(미국, 2.46점)는 66위에서 41위로 25계단 뛰어 올랐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2.13점)는 64위에서 55위로 도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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