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면세점은 대만 고객 유치를 위해 이지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지카드는 대만의 교통카드 점유율 1위 카드사로 양사는 앞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지카드 이용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5∼15%의 멤버십 할인 혜택을 주고 시내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 매장에서도 이지카드 제휴 혜택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지카드는 대만 현지에서 롯데면세점 쇼핑 혜택을 홍보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지카드와 손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규모는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에서도 대만 관광객 수는 9월 기준 외국인 구매 고객 중 중국, 일본에 이은 3위였다.
롯데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금융사 HSBC,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등과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일본 도쿄 긴자점에서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인 혜택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고객 다변화 전략의 하나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변한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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