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김영섭 KT 대표(첫째 줄 가운데)가 윤석열 대통령(둘째 줄 가운데),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둘째 줄 오른쪽 세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첫째 줄 오른쪽), stc그룹 올라얀 알웨타이드(Olayan Alwetaid) 대표(첫째 줄 왼쪽)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KT (32,450원 ▼300 -0.92%)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와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통신 네트워크·IDC(인터넷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K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건설 (35,050원 ▲550 +1.59%)·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tc(saudi telecommunication company)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국토부 주관의 수주 지원단 ‘사우디아라비아 원팀코리아’ 활동 성과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해외건설협회·KT·현대건설·네이버(NAVER (182,700원 ▲4,400 +2.47%)) 등 120여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으로 KT의 DX(디지털전환) 역량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을 stc 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결합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6년 4월 발표한 종합개혁안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일환이다. 비전 2030은 스마트 인프라 확충 및 DX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협약에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stc그룹 본사에서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와 만나 IDC·스마트시티 구축 등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협력에 대한민국 ICT 기업을 대표해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또한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부, 다른 기업과 협업해 그 성과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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