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이사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은 민선8기 역점사업 중 하나로, 대전이 국내 최대 영상문화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전시는 특수영상 클러스터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선작 선정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5년 2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오픈스페이스 축을 확보해 주변 시설의 도시적 맥락과 연계, 입면에 영상 콘텐츠 이미지로 픽셀 형상을 그려낸다. 이 작품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앤비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했다.
이 작품은 실내 전시장(아트리움)과 야외 연계형 공간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구성해 고도로 발전하는 특수영상 기술과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특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총 1476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성구 도룡동 일대 연면적 3만3680㎡에 지하 1층·지하 10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업이 입주할 공간 79실과 특수영상 전용 스튜디오 3개실, 모션캡쳐·실감형 영상제작 스튜디오 2개실 등 최첨단 시설과 로봇 카메라·드론 등 특수영상 장비 30종, 5G 기반의 영상 전송·저장·회의 시스템 등이 집적된다.
대전시는 특수영상 클러스터를 매개로 특수영상 전문기업과 스튜디오 큐브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산업 집적단지를 조성, 대전이 국내 최대 영상문화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특수영상 클러스터가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중부권을 대표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전시는 디지털 전환과 OTT 플랫폼의 부상 등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K-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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