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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차례로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유통가에서는 농심과 SPC그룹, 패션그룹형지가 동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중동 국빈 방문에 130여개 기업 대표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가운데 황청용 농심 부사장과 이병학 대표이사, 허진수 SPC 사장,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스마트팜 사업을 낙점하고 중동 지역을 공략 중이다. 올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방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막기후로 채소나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어려운 중동에서는 최근 스마트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농심은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 중동 지역 스마트팜 수출에 나섰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의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는 글로벌 패션 그룹으로 몸집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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