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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1억달러 규모 디지털 플랫폼 수주 계약을 체결, 사우디가 구상하는 네옴(NEOM)시티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영상관제 국내 1위 기업 이노뎁이 네이버와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 9시49분 현재 이노뎁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8.99%)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정보기술(IT)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네이버와 사우디 정부는 1억달러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주요 5개 도시에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투자부와 사우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업무협약을 확정하고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 구축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와 동일한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컴퓨터 시스템상에 동일하게 표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실과 가상이 마치 쌍둥이처럼 상호 작용하게 돼 디지털 트윈이라고 불린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만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테스트해 보고 건축 또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노뎁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VSaaS) 공동사업모델 개발·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영상관제를 통해 획득한 실시간 도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구축, 운용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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