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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24일 장초반 반등을 시도했다. 이날 오전 9시47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1.32%)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됐다.
전날 52주 신고가(3만7850원)를 기록한 뒤 이날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맥쿼리 증권을 통해 3만 주 가까운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금융감독원 조사를 약 16시간에 걸쳐 마쳤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4일 오전 1시40분쯤까지 여의도 청사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15시간40분간 이뤄진 장시간 조사였다. 금감원 특사경이 대기업 총수급을 공개 소환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주가 급락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자리를 떴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9%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7만5000원→6만5000원) ▲현대차증권(8만 원→7만2000원) 등도 종전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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