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자택과 태광그룹 사무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1년 200억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2019년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지난 8월에는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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