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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수요예측에 실패한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5000만원 예금자보호 한도는 국회의 의견을 반영해 상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유재훈 사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업무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차질 없이 정리하는 한편 서울보증보험의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IPO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주된 부진 사유로 꼽았다.
유 사장은 “예보의 역할은 부실금융기관 정리지원자금 회수 및 엄정한 부실책임 추궁”이라며 “서울보증보험의 IPO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예금보호 한도 상향여부에 대한 논의결과(5000만원 현행 유지)를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유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예금보험기금의 충분한 적립과 부실 대응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내년 8월 일몰 예정인 예금보험료율 한도 0.5% 유지에 관심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부실책임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구 대상기관의 가상자산사업자를 추가하는 등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부실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고 회수 극대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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