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이마트 (70,900원 0.00%) 주가가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해 당분간은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 흐름이 반영되며 올해 이마트 주가는 연초 대비 28% 하락했다”며 “주가는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 9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마트 수장이 교체돼 내년 이후 경영 전략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인점은 매출 성장률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이익이 증가해야 하고, 스타벅스와 신세계건설은 수익성의 정상화, 이커머스 사업은 중장기 방향성 수립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93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6%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p(포인트) 악화할 것이고, 트레이더스는 판관비율 악화로 영업이익이 4% 감소할 전망”이라며 “신세계 닷컴 영업적자는 205억원으로 추정하고, 신세계건설은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