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흥업소 여실장 집에서 마약 투약”…이선균 입건, 실장은 구속

(서울=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씨가 피내사자에서 정식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의 여성 실장인 29살 A씨를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도 입건했습니다.

이선균 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A 실장의 집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 측은 구속된 A 실장이 이씨를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 금액은 3억5천만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A 실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대마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선균 씨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아직 말하기 어렵다.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이씨 측은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1999년에 데뷔한 이선균 씨는 드라마 ‘파스타’와 영화 ‘끝까지 간다’ 등에 출연한 톱스타급 배우입니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세계 영화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SHOWBOXmovie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