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의 문화명소 2곳과 지역축제 등 문화콘텐츠 4개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사업에 선정됐다.
청주문화제조창과 제천 배론성지 등 문화명소 2곳과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은대추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 와인축제, 음성품바축제 등 지역문화 콘텐츠 4개다.
청주문화제조창 일대는 방치됐던 담배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청주만의 문화를 형성해 가는 지역 대표 문화 랜드마크가 됐다.
공예인과 예술인의 창의성이 표현되고 전수되는 공간인 한국공예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콘텐츠로는 아트팩토리 첨단문화산업단지, 예술 놀이터 동부창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3번째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57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 30만명을 달성하는 등 공예도시 청주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줬다.
문화제조창과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4년 문체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 팝업 홍보 부스와 홍보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사업과 OTT,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한 집중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로컬100 사업을 통해 공예비엔날레 성과를 홍보해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관람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국악의 고장 영동군의 난계국악축제는 매년 대한민국 와인축제와 함께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축제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시대 간, 세대 간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유명하다. 오는 2025년에는 세계국악엑스포가 영동에서 열린다.
올해 열린 축제에서 열흘간 61억7878만원 어치 대추와 농‧특산물을 판매한 보은대추축제와 관람객 27만명을 동원하며 13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낸 음성품바축제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꼽혔다.
제천 배론성지는 국내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다. 우리나라 초대 교회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든 교우촌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든 시기는 1791년(정조 15년) 신해박해 이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배론 신학교가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사업은 지역 문화에 기반을 둔 문화명소와 문화콘텐츠, 문화명인 등 100건을 선정해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전국 기초지자체와 국민발굴단에게 1000여곳을 추천받아 8월 국민발굴단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문화 명소 58곳, 지역문화 콘텐츠 40곳, 지역문화 명인 2명 등 100선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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