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스포츠 소개하는 스포츠 문화의 장
(항저우=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장애인스포츠와 문화를 소개하는 ‘대한민국의 밤’ 행사가 2022 장애인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소피텔 잉관 호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밤은 국제패럴럼픽위원회(IPC),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 인사를 초청해 한국 장애인스포츠와 문화를 전하는 스포츠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마지드 라시드 AP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NPC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회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오고 있다”며 “아시아 참가국 여러분이 한국의 문화,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 활발한 국제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미란 차관은 “한국은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국제스포츠캠프, 스포츠과학세미나, 스포츠 기술장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스포츠를 통해 자유와 연대를 굳건히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아인 아이돌 에스보이즈와 발달장애인 소리꾼 이지원이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코리아하우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한국의 전통문화, K팝, 게임 등 현대적인 K컬처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한국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현지 적응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도 운영해 매일 한식 점심 도시락을 선수촌 또는 경기장으로 배송한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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