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전 태광그룹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등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간암을 이유로 8년 가까이 병보석을 받은 이 전 회장은 음주, 흡연 의혹 제기로 작년 12월 다시 구속, 이날 수감상태에서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2019.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경찰이 횡령 의혹을 받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이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다만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광복절 당시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흡연·음주를 하고 거주지와 병원 이외 장소를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 보석’ 논란이 있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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