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백신 개발 기업 아이진[185490]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다가 백신 ‘EG-COVⅡ'(이지-코브투)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지-코브투는 아이진이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목표로 개발한 ‘EG-COVID'(이지-코비드) 백신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목표로 만든 ‘EG-COVARo'(이지-코바로) 백신을 결합한 2가 백신이다.
임상에서는 코로나19 추가 접종(부스터샷) 여부 및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이지-코브투를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해 6개월간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면역원성(면역을 성립시키는 성질)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1상 참여자는 10명, 2a상은 30명을 모집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어 다가의 항원으로 교차 방어를 일으킴으로써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도록 설계한 mRNA 기반 다가 백신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양이온성 리포좀 전달체 구조의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인 ‘EG-R’을 활용한 다가 백신 이지-코브투 개발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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