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신세계·日 도큐 그룹과 B2B 상담회…신세계, 입점기업 물류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본 패션의 성지로 통하는 시부야에서 ‘K패션 샘플 전시 상담회’를 연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한국 신세계 그룹과 일본 도큐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선정됐다. 도큐 그룹은 백화점, 부동산, 호텔·리조트 등 일본 전역에 걸쳐 사업망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쇼핑몰 ‘시부야109’를 운영한다.
일본 기업 20여개사는 상담회 첫날부터 행사 현장에서 한국 제품을 수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31개의 한국 브랜드는 도큐 그룹의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쇼핑몰인 ‘마케프레’에 입점한다.
마케프레는 해외 패션브랜드 거래 전용으로 특화해 이달 오픈한 신생 온라인 쇼핑몰이다. 마케프레는 디자이너만의 독자적인 철학을 가진 한국의 패션 브랜드를 위주로 일본 시장에 K패션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가 대·중소 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신세계백화점의 B2B 쇼핑몰인 ‘KFashion82’ 입점 기업 중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별해 수출을 위한 전반적인 물류 지원을 한다. 이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이 도큐의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게 됐다.
코트라 김삼식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에 수출된 적이 없는 31개의 브랜드가 철옹성 같았던 일본 패션업계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트라는 한국의 우수 브랜드가 오모테산도, 하라주쿠와 같은 패션 거리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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