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벗은 지난해 기준 중학교 1학년(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도입됐다. 올해 들어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보급 중이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와 협의를 해서 내년 2학기엔 고등학생, 2025학년도 1학기엔 초등학생에도 디벗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다만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디벗 보급 대상이 된다.
학생들이 디벗으로 유튜브나 웹툰을 지나치게 보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에서만 디벗을 쓸 수 있게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고교생의 경우 학교가 학교에서만 쓰도록 할 지 아니면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지 선택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이 학교에 디벗을 두고 다닐 경우를 대비해 오는 12월까지 서울 내 400여개 중학교에 3420대의 충전 보관함을 보급한다. 또 유해사이트와 게임 차단을 위해 관리 프로그램으로 디벗을 제어할 계획이다. 성인·도박 사이트 등 유해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학교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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