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24일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마켓 ‘밉컴(MIPCOM)’에서 한국공동관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했다”고 전했다.
올해 39회를 맞은 밉컴은 매년 1만여 명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마켓이다. 올해는 108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전시사와 3500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콘진원은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인지도 제고 및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공동관 운영 이래 가장 많은 68개 방송‧애니 기업이 참여한 만큼,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와 다채로운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4일간 총 750건의 수출 상담과 4억6834만 달러(한화 약 6336억원)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MBC △에스비에스콘텐츠허브 △에이스토리 △케이티스튜디오지니 등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사 21개사와 △더핑크퐁컴퍼니 △아이코닉스 △스튜디오 반달 등 애니메이션 기업 34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특히 올해는 △영화사도로시 △오에이치스토리 △이매지너스 등 한국공동관 최초로 콘텐츠 IP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제작사글로벌도약지원사업 13개 기업이 참가해 잠재력 있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 비즈매칭부터 방송 쇼케이스까지 해외 진출 다각도 지원
콘진원은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 △방송 쇼케이스 개최 △MOU 체결 지원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참가기업을 소개하는 가이드북과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행사 3일 차인 18일에 진행한 ‘방송 쇼케이스’에서는 올해 예능 최대 화제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최정남 CP와 아이키가 연사로 나서 K-예능만의 독특한 포맷과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전 세계 바이어와 산업관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콘진원은 이번 밉컴을 시작으로 12월 싱가포르 ATF(Asia TV Forum & Market), 내년 2월 미국 키즈스크린서밋(Kidscreen Summit) 등 주요 방송 및 애니메이션 마켓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은 “드라마부터 예능, 애니메이션까지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콘텐츠와 IP를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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