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체험형 교육기관인 청소년 경찰학교가 설립됐다.
2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청소년 경찰학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동작청소년경찰학교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 오정훈 동작관악지원교육청장, 장숙랑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장이 참석했으며 동작구 서울성로원 아동 등10여 명도 함께했다.
동작경찰서는 동작구 및 인근 거주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작경찰서의 유휴 치안센터(상도2치안센터)부지를 리모델링해 청소년경찰학교를 신설했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초·중·고교생 대상 학교폭력예방교육, 과학수사 등 체험형 예방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부터 경찰청·교육부 간 부처협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 청소년이면 누구나 ‘유스폴넷’ 홈페이지(theyouthacademy.police.go.kr)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경찰제복체험 △유치장체험 △지문·족적 채취 △시뮬레이션 사격 △가상 음주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우종 동작경찰서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 기관이 동작구에 만들어져 매우 뜻깊다”며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목적 이상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경찰학교는 복지시설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12월부터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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