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올 하반기 가요계가 각기 다른 매력의 신인 그룹의 대결로 더욱 뜨거워진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야심 차게 선보인 보이그룹 라이즈, Mnet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 그리고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이 그 주인공.
시작은 라이즈가 끊는다. 지난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오는 27일 싱글을 발표하며 컴백을 알린다. ‘토크 색시(Talk Saxy)’라는 제목을 건 신곡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 중독적인 색소폰 리프와 강렬한 808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 곡이다. 라이즈는 낯선 상대를 향한 관심을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풀어낸 이번 곡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베이스원은 다음달 6일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7월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쉐이드(YOUTH IN THE SHADE)’로 전 세계에 9인 9색의 매력을 전파했다. 동화 속 매력을 극대화해 선보이겠다는 각오대로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앤팀도 합류한다. 지난 6월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First Howling : NOW’는 앤팀이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11월 컴백을 알린 이들은 데뷔 앨범과 미니 2집에 이어 ‘First Howling’ 시리즈를 집대성한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신인다운 패기”…초고속 컴백 기대감
신인들의 패기 넘치는 컴백 행보도 화제다.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 앤팀 모두 ‘초고속 컴백’으로 올 하반기 가요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라이즈는 9월 데뷔 앨범 발표, 10월 싱글 발매라는 빡빡한 스케줄로 쉼표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23일 단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SM의 새 보이그룹으로, 등장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라이즈는 신인팀 경쟁 구도에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다.
지난 7월 데뷔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선 제로베이스원 역시 약 4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미니 2집의 콘셉트 포토, 트랙리스트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신보를 통해 한층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앤팀도 직전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 뒤 약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하는 것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왕성한 글로벌 활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인 앤팀은 첫 정규 앨범으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팀의 정체성, 9인 9색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24년은 우리가 책임진다”…대형기획사 정면 대결
막강한 신인팀 구도는 곧 대형기획사의 정면 대결로도 이어진다. SM과 하이브, CJ ENM 산하 웨이크원은 각각의 팀을 통해 2024년 가요계를 이끌, 새 시대의 아이콘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
라이즈는 SM이 에스파 이후 3년, 보이그룹으로는 NCT 이후 무려 7년 만에 내놓은 신인 팀으로, ‘SM 3.0’ 선언 이후 처음 데뷔시킨 팀인 만큼 더욱 관심도가 높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오디션 DNA를 가지고 출격하는 그룹인만큼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케플러 등을 잇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앤팀은 ‘하이브 성공 DNA’를 장착한 하이브 소속 팀으로, 이번 컴백을 통해 하이브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 “전 세계가 주목”…다국적 그룹 온다
올 하반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세 팀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국적 그룹’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라이즈는 쇼타로, 앤톤이 해외 기반을 착실히 쌓고 있고, 제로베이스원과 앤팀은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이들 모두 초동(발매 첫 일주일 앨범 판매량)으로 앨범을 ‘밀리언 셀러’로 만들고,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등 해외 유수의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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