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발생 시 휴대전화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는 고객 이동 동선의 안전 사각지대 49개소에 긴급 호출 시스템을 추가 설치·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긴급 호출 시스템은 리조트 내 개인용 컴퓨터(PC) 또는 판매 시점 관리 시스템(POS)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보안 직원에게 위치를 전파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강원랜드는 2013년부터 카지노 영업장에 긴급 호출 시스템을 도입해 총 248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카지노 영업장에서 70대 손님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긴급호출 시스템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생명을 살린 바 있다.
2019년부터는 호텔, 콘도 등 리조트에도 손님 밀집 지역 중심으로 49대를 설치했다.
이에 리조트에 설치된 긴급 호출 시스템은 98대로 늘어나게 됐다.
전준호 강원랜드 안전실장은 “최근 ‘묻지 마 범죄’ 등 사회적 문제에 따라 손님과 직원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49대를 추가 설치했다”며 “위기 상황 발생 때 휴대전화보다 빠르고 사용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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