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토트넘 손흥민(31)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묻는 말에 “감독님은 매 경기, 매 주 그가 얼마나 좋은 감독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선수들을 돕고 있는 것은 축구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다. 난 올해 31살로 그다지 젊은 선수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에게 인간이 되는 법과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감독의 말을 정말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고, 이는 경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말하는 방식과 많은 조언을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이를 경기에 적용하고 있다. 정말 특별한 느낌”이라고 감사해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했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정말 훌륭한 동기부여 연설가다. 그는 선수들과 이야기할 때 뛰어난 지도자가 된다. 모두가 감독님이 말할 때 경청하면서 눈도 깜빡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축구를 설명하기 위해 실생활의 예시를 활용한다. 그는 삶이나 가족과 연관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를 들으면 그를 위해 뛰고 싶어진다. 연설에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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