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 수차례 푸틴 건강이상설 폭로
블라디미르 푸틴(7!)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암·파킨슨병 진단에 이어 이번에는 침실에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사저 침실 바닥에 쓰러진 채 경호원에게 발견됐다. 경호원은 곧바로 의료진을 불렀고, 현장에 출동한 의사들은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된 것을 확인한 후 응급조치를 통해 그를 소생시켰다.
이같은 소식은 전 크렘린궁 내부자로 추정되는 빅토르 미하일로비치(가명)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계정 통해 급속히 유포됐다. 채널명은 ‘제너럴 SVR’로, 그동안 크렘린궁의 충격적인 정보들을 폭로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미하일로비치의 출신과 직업 등 아직까지 어느 것 하나도 확인된 바 없다.
이 채널은 “오후 9시쯤 대통령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 대통령의 보안 요원들이 대통령의 침실에서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요원들이 침실로 뛰어들어갔고 침대 옆에 쓰러져 눈이 뒤집힌 채 경련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목격했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의료 장비가 설치된 특설실에 급하게 옮겨 그를 소생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현재 안정을 되찾았지만, 지속적인 의료 검진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측은 다만 “이 채널의 주장을 직접 확인하진 못했다”며 “이 채널이 푸틴의 건강이상설을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제너럴 SVR은 앞서 푸틴 대통령의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계단 실족 후 대변 실수설 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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