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YD는 신차 출시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인 3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1~3분기 누적 전기차 판매량이 208만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4Q23 월평균 판매량은 30.7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BYD는 Song Pro DM-i, U8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라며 “BYD는 Song Pro Dm-i 등 기존 모델의 저가 버전을 재차 출시하면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MSRP가 높은 Denza 브랜드는 5월부터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판매 호조세도 고무적이다”라며 “BYD의 신차효과는 4Q23 성수기와 함께 연말까지 온기가 반영될 것이며 ASP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판단했다.
BYD의 3Q23 잠정실적은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5~225억위 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3Q23 순이익은 95.5~115.5억위안(+67~102% YoY, +40~69% QoQ)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3Q23 전기차 판매량은 82.4만대(+53% YoY, +17% QoQ)로 성장세를 이어 갔다. 가격 인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비용 감소,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는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3Q23 탄산 리튬 가격이 24.1만위안/톤(-5.5% QoQ)으로 하락했고, 대당 순이익은 10,500위안(+54% QoQ)로 상승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배터리 가격 하향 안정화, 중고가 브랜드 Denza의 N8 등 MSRP가 높은 신차 효과를 통한 볼륨 성장 및 믹스 개선으로 4Q23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또한 Denza, 양왕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 해외 진출은 장기적인 기대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3분기 누적 전기차 수출량이 14.6만대임 을 감안할 때, 연간 매출 비중 5~10%라는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라며 “경쟁 심화에도 우위를 이어갈 BYD를 중국 전기차 섹터 Top pick으로 유지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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