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침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며 또 다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23일(현지시간) 전 러시아 육군 중장이 운영하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은 “이날 오후 9시 5분,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러시아 보안 요원 2명은 (푸틴의) 침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음을 듣고 침실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침대 옆 바닥에 쓰러진 푸틴 대통령과 엎어진 탁자가 있었다”며 “아마 대통령이 넘어지면서 테이블과 접시가 부딪혀 바닥에 떨어진 소리같다”고 추측을 내놓았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바닥에 누워 눈알을 굴리며 경련을 일으켰다”며 “옆 방에 대기하고 있던 당직 의사들이 달려왔고, 의사들은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cardiac arrest)라고 결론 내렸다. 이후 대통령은 제시간에 처치를 받고 의료 장비가 설치된 사저의 특수 설비 방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 지속적인 검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해당 소식의 진위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크렘린 궁은 이번 루머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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