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윈데일 길가에 갑자기 나타난 판잣집/사진=어윈데일 경찰서 |
자고 일어났더니 길가에 판잣집 한 채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면?
태풍에 휩쓸려 오즈 한가운데 떨어진 도로시의 집, ‘오즈의 마법사’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24일 더 메신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윈데일 경찰은 최근 도시 한복판에 작고 초라한 판잣집을 발견했다. 상업 도로인 알파 스트리트에서 약 800블록 떨어진 곳이다.
판잣집이 어쩌다 길가에 놓였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CCTV를 뒤져봤지만 인부들이 판잣집을 짓는 장면도, 판잣집을 실어와 놓고 간 차량도 발견되지 않았다.
어윈데일 경찰서 디에고 코네호 경사는 “판잣집이 놓인 정황은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고전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언급하며 이 특별한 발견을 일반에 알렸다.
경찰은 “집이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어떤 마녀도 다치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했다. 판잣집은 결국 지역 내 한 견인업체에 의해 철거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