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제 남현희가 재혼을 알린 가운데 직접 공개한 배우자 전청조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재벌 3세라는 배경은 물론, 성별 의혹에 임신설까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남현희는 강경 대응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전청조는 모든 의혹에 대해 해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축하해주시는 분들, 걱정해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며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며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을 풀면서 세상을 더 잘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남현희와 예비 신랑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나이 차이, 경제적인 차이 등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면서도 “전청조 씨가 워낙 예의 바르고 지혜롭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미국 출신 재벌 3세로,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다만,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자신을 둘러싼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 직전 직접 밝힐 것이라 알렸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사제의 연을 맺으면서다. 남현희에게 펜싱 수업을 받게 된 전청조. 이후 남현희가 전청조의 사업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관계로 발전했다. 즉, 남현희가 전남편과 이혼 이후 연인 관계가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남현희는 이혼 사실과 함께 전청조와의 열애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전청조의 얼굴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억측과 논란이 만들어지고 있다. 먼저 전청조가 미국 출신이 아닌 강화도에서 살아온 인물이라는 것. 더불어 제주도에서 다른 여성과 가정을 꾸린 적이 있고, 전청조의 성별이 여자라는 풍문도 흘러나왔다. 심지어 전청조가 임신 및 출산 경험이 있다는 루머가 나왔다.
사실확인 되지 않은 전청조의 황당한 이력에도 수많은 이들이 걱정과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남현희의 결혼 과정을 보며 ‘제2의 낸시랭’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낸시랭은 성범죄, 사기 범죄 이력이 있는 왕진진과 결혼했지만, 10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전청조는 직접 해명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혼 직후 결혼을 선택한 점, 자기 딸과 10살 남짓의 이성과 백년가약을 맺은 점 등은 비판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대중 앞에서 본인들의 사랑을 알린 만큼 대중이 궁금증을 풀어줄 의무가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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