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게임사 임원 만나 게임시장 지속 성장 방안 토론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가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뉴 글로벌 스포츠 콘퍼런스'(NGSC)에 참가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GSC는 사우디 체육부와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행사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가 참석했다.
윤 사장은 사우디 정부 초청으로 NGSC에 토론자로 참가해 유비소프트·소니·세가·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등 해외 유명 게임사 임원들과 세계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사장은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AI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부터 사용해온 기술들이 축적돼 정교해진 것”이라며 “게임 기획 단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전체적인 개발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게임은 이용자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돼있는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며 “폭넓은 콘텐츠가 기반이 돼야 전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민이 필요하다”라고도 설명했다.
앞선 세션에서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참석해 e스포츠의 미래에 관해 토론했다.
윤 사장은 오는 26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7차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도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올해 FII의 주제는 ‘새로운 나침반’으로, 윤 사장은 생성형 AI와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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