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23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내 대형화재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악구·관악소방서·관악경찰서 등 14개 유관기관과 민간 단체 공동으로 이뤄졌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재난안전상황실(관악구청)과 재난현장(서울대학교 학생회관)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관악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구의 주요 기능부서와 유관기관이 모여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피해 수습·복구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훈련을 했다.
같은 시각 서울대에서는 구청과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화재 대비 유도·화재 진압·인명 구조·방역 활동 등 현장 훈련을 했다.
이 밖에도 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안전한국훈련 기간에 지진 대피·소방차 길 터주기·산불 대비 토론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해 실전대응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지속적인 대비 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밑거름 삼아 안전한 관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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