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배후 세력으로 거론되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첫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불러 업무 방해, 배임, 전자기록등손괴 등 혐의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안성일은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피프티피프티 분쟁과 관련해 질문했으나 일절 답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안성일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횡령,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6월 27일 안성일 대표를 고소했다. 당시 어트랙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계정 삭제 등 그동안의 프로젝트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를 했다”며 안성일 고소 배경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안성일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한 외부 세력으로 지목 받으며 논란을 빚었다. 안성일은 7월 더기버스를 통해 피프티피프티의 거취를 독단적으로 논의한 건 사실 무근이라 주장했으나, 현재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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