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위키트리] 황태진 기자 =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연합팀이 국제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The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에서 주최한 세계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 ‘MICCAI 2023’ 에서 최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POSTECH 연구진과 울산의대 연구진 총 8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은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초음파 영상 개선 부문에서 1위를, 3차원 초음파 유방 종양 감지 · 분할 · 분류 알고리즘 부문에서는 종합 2위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연합팀은 Cycle GAN 모델과 복원 모델을 융합해 자체 개발한 MUST GAN으로 가정용 초음파 영상의 화질을 병원에서 촬영한 초음파 영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3차원(3D) Multi-task U-Net3) 모델을 통해 영상에서 여러 장기를 분할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
POSTECH 김철홍 교수는 “이를 계기로 울산의대 김남국 교수팀과의 초음파 의료 인공지능 모델 협업 연구도 더욱 속도가 날 것”이라며,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의료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ICCAI는 전 세계 인공지능 분야 연구진과 의사 등이 참여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회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된 올해 경진대회에는 서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중국 베이징이공대(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 독일 암 연구센터(Deutsches Krebsforschungszentrum) 등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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