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저축은행(대표이사 허상철)이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익이 하락했다.
24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올 3분기 KB저축은행은 -226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5억원) 대비 205% 감소한 수치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보수적인 충당금정책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KB저축은행의 9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은 1065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27억 7000만원) 대비 101.9%나 증가했다.
총자산은 3조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9408억원) 대비 7% 증가했다. 다만 자본은 같은 기간 7.78% 감소한 2615억원을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전년 동기(2.39%) 대비 1.87%p 늘어난 4.26%를 기록했다. 다만 KB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는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KB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체율도 3.42%로 업계 평균(5.33%)의 65% 수준에 그친 바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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