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 있는 거리가 초토화돼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 내에서 무장 세력 소탕을 위한 제한적 기습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은행(WB)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제이 방가 WB 총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연례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일은 결국 이 모든 것을 합치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촉발된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1400명이 숨졌고, 200명 이상이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5000명이 넘게 숨졌다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주요 은행의 경영진을 포함해 6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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