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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측 초청으로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현장인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방문해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기념식수를 심었다.
김 여사는 현장 관계자에게 “여러분 덕분에 사우디가 더욱 생기 넘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며 “양국이 공동의 노력으로 다양한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리야드 시장,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대표와 함께 한-사우디 수교 61주년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었다. 김 여사가 심은 나무는 61그루 중 마지막 나무였다.
또 지난 7월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산사나무를 기념식수한 경험을 이들과 공유했다.
김 여사는 직접 심은 나뭇잎을 쓰다듬으며 “한-사우디 우정의 나무로 잘 자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750만 그루의 식수 등을 심는 방식으로 녹지 확대와 도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우디는 탄소 저감, 육지·해양 보호를 목표로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 등 지역 환경 이니셔티브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왕립전통예술원을 방문해 한국 도자회화 작가 초청 워크숍,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의 학술교류 MOU 체결 등 양국 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가움을 표하며,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예술원 측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를 전하고 사우디 왕조의 근간으로 불리는 디리야 유적지 모양이 새겨진 진흙 컵과 ‘알 사두’ 휴대폰 주머니를 기념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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